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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예방접종 종류와 시기

by chae100 2025.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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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는 정해진 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는 것입니다. 신생아와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각종 전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합병증이나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아기가 실제로 질병에 걸리지 않고도 항체를 형성하게 하여 면역력을 키워줍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종류가 많고 시기마다 맞아야 하는 접종이 다르기 때문에 부모들이 혼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춘 예방접종 시기별 종류를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예방접종을 시기별로 정리하고, 접종 목적과 특징, 관리 요령까지 종합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출생 직후 접종해야 하는 예방접종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받는 예방접종은 평생 건강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출생 직후에는 B형 간염 1차와 결핵(BCG) 예방접종이 대표적입니다. B형 간염 백신은 출생 24시간 이내에 반드시 맞아야 하며, 이는 산모로부터 아기에게 전염되는 수직 감염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산모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HBIG)과 함께 접종해야 합니다. BCG 접종은 생후 4주 이내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결핵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필수적인 접종입니다. 출생 직후 예방접종은 아기의 면역 체계를 튼튼히 하는 기초를 마련합니다.

생후 2개월에 필요한 예방접종

생후 2개월은 아기에게 본격적인 첫 대규모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DTaP 1차(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IPV 1차(소아마비), Hib 1차(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폐렴구균 1차, 로타바이러스 1차, B형 간염 2차 접종이 필요합니다. 많은 백신을 한꺼번에 맞아야 하므로 부모들은 걱정할 수 있지만, 이는 면역력을 형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주사 대신 경구 접종으로 이루어지며, 아기의 위장관 감염을 예방합니다. 생후 2개월 예방접종은 아기가 가장 취약한 시기를 안전하게 넘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생후 4개월에 필요한 예방접종

생후 4개월에는 2개월 때 맞은 백신들을 동일하게 반복 접종합니다. DTaP 2차, IPV 2차, Hib 2차, 폐렴구균 2차, 로타바이러스 2차 접종이 포함됩니다. 반복 접종은 면역력을 강화하여 장기적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비슷한 백신을 반복하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으나 백신의 특성상 여러 차례 접종을 통해 충분한 항체가 형성되므로 반드시 필요한 절차입니다. 특히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접종 시기가 엄격히 정해져 있어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후 6개월에 필요한 예방접종

생후 6개월에는 DTaP 3차, IPV 3차, Hib 3차, 폐렴구균 3차 접종을 합니다. 또한 이 시점에서 B형 간염 3차 접종도 완료하게 되며 이를 통해 아기는 B형 간염에 대한 기본 면역력을 형성합니다. 이 시기부터는 독감 예방접종도 가능해지는데 생후 처음 맞는 아기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합니다.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권장됩니다. 생후 6개월 접종은 아기의 면역력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핵심적인 단계입니다.

생후 12개월에 필요한 예방접종

돌 무렵인 생후 12개월에는 새로운 종류의 백신들이 추가됩니다. MMR 1차(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일본뇌염 1차, A형 간염 1차 접종이 이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강하고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예방해야 하며 수두 역시 집단생활에서 쉽게 퍼질 수 있는 질환이므로 필수 접종입니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치명적인 뇌 질환으로 생후 12개월에 반드시 접종을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A형 간염은 위생과 관련된 질환으로 성인이 되어서 걸리면 합병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유아기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생후 15~18개월에 필요한 예방접종

생후 15~18개월에는 DTaP 4차, IPV 4차, Hib 추가 접종, 폐렴구균 추가 접종을 시행합니다. 이는 면역력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한 부스터 접종입니다. 백일해는 어린 아기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이 될 수 있으므로 이 시기의 접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모들은 아기가 돌이 지난 이후에는 예방접종 일정을 놓치기 쉽지만 이 시기의 접종을 완료해야 유아기 동안 안전하게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 2세 이후 예방접종

만 2세가 되면 일본뇌염 2차 접종과 A형 간염 2차 접종을 진행합니다. 일본뇌염 백신은 모기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에 특히 중요합니다. A형 간염은 1차 접종 후 일정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해야 완전한 면역력이 형성됩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성장하면서 접종을 잊기 쉽지만 정해진 시기를 지키는 것이 면역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필요합니다.

만 4~6세에 필요한 예방접종

만 4~6세가 되면 아기의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부스터 접종이 다시 이루어집니다. DTaP 5차, IPV 5차, MMR 2차, 일본뇌염 추가 접종이 이 시기에 포함됩니다. 특히 MMR 2차 접종은 초등학교 입학 전 반드시 완료해야 합니다. 홍역은 해외 유입으로 여전히 발생할 수 있으며, 집단 생활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MR 2차 접종은 아기의 건강뿐 아니라 공중 보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의 접종은 초등학교 입학 전 아기의 면역력을 최종적으로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만 11~12세에 필요한 예방접종

사춘기 시기인 만 11~12세에는 Td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부스터 접종과 HPV(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권장됩니다. Tdap 접종은 아동기에 형성된 면역력을 다시 강화해 성인기까지 유지하게 합니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여아에게 특히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남아에게도 권장되고 있습니다. HPV 백신은 청소년기 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만 11~12세에 접종을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 시기의 예방접종은 아기의 성장 발달뿐 아니라 성인기 건강을 위한 중요한 기초가 됩니다.

예방접종 후 관리 방법

예방접종 후에는 아기의 상태를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접종 부위가 붓거나 발열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흔한 반응으로 대체로 하루 이틀 내에 호전됩니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 전신 발진, 호흡 곤란, 경련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접종 당일에는 아기를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게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접종 후 아기의 몸 상태를 기록해 두면 다음 접종 시 참고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기의 예방접종 수첩이나 모바일 앱을 활용해 일정과 기록을 관리하는 것도 매우 유용합니다.

국가 무료 지원 예방접종과 선택 접종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예방접종 지원 사업을 통해 대부분의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BCG, DTaP, IPV, Hib, 폐렴구균, MMR, 수두, 일본뇌염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독감, 로타바이러스, A형 간염, HPV 등은 선택 접종에 해당하며,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들은 무료 접종과 유료 접종을 구분하고, 유료 접종이라 하더라도 아기의 건강에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저도 선택적으로 하는 접종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아이에게 좋다면 맞추는게 좋다고 생각하여 접종을 하였습니다. 모든 부모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기 예방접종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출생 직후부터 청소년기까지 예방접종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철저히 지켜야 하며 이는 아기의 면역력 형성과 장기적인 건강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부모는 예방접종의 시기별 종류를 정확히 이해하고 빠뜨리는 접종이 없도록 꼼꼼히 관리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아기의 건강만이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를 지켜내는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기도 합니다. 결국 예방접종은 아기의 현재와 미래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